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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일본음악

S.E.N.S. - 25집 W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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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8.21

01. Wish to Wish
02. Fleeting Dreams
03. Brightness
04. Wish~piano
05. Wish~relief
06. Fleeting Dreams~darkness
07. Fleeting Dreams~winds
08. Kirara~piano
09. I For You~instrumental
10. Brightness~angel
11. Perplexity
12. Wish

S.E.N.S. ... 일본에 유명한 뉴에이지 아티스트다.
처음 알게된 이유가 일본드라마를 통해서 인데..
1998년 3분기에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끈 "신이여서 조금만 더" 라는 드라마를 통해서다.

S.E.N.S. 의 정규 앨범중 하나이지만 "I For You" 가 들어가 있는 것도 있고..
(I For You 원곡은 X-Japan, 히데의 추모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Luna Sea 가 이 앨범이 발매 발매되기 전 7월달에 싱글로 발표한 상태였다.)

가장 결정적으로 CD 의 사이드 택을 보면 "신이여서 조금만 더" 어쩌고 저쩌고
되어 있는 걸로 봐서 OST 용을 만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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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난 일본어를 잘 모른다..;;; ㅎ

드라마에 분위기가 어둡고 약간 슬픈 만큼..
CD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슬픈 분위기를 많이 내고 있다..
하지만 슬프지만 정말 좋다..
이 음악을 듣고 내가 뉴에이지라는 음악을 듣게 되었으니...

이제 여담을 좀 해야 겠다..;; 여담이 더 길듯 하다..;;

위에 있는 사이드 택은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딱 보면 알수 있듯이 복사본이다...;;

사이드 택만 복사본이냐??
아니올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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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복사본이다..
컬러복사는 아닌 흑백이지만 공짜로 받은 만큼 정성이 느껴진다..;;
그것도 모르는 사람 한테 공짜로 받았다..;;

이 CD의 전설(??)을 얘기하자면 이러하다..
약 7~8년 전쯤이겠다..

한창 인터넷이 뜨던 시절이다..
하지만 아직은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등 사설 통신망이 대세를 잡던 시절..
중딩 1학년때 써오던 유니텔을 써오고 있었다..

유니텔에서 동호회 활동이라던지... 미니홈피 활동을 해오고 있었다..
유니텔에서 날리던 게임매니아, 만화사랑은 물론
여러 일본 관련 동호회에서도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리 저리 하다가 내가 후카다 쿄코 팬클럽 동호회에 부시샵을 맡게 되었고
거기서 많은 사람들과 친해질수 있었다..
"신이시여 조금만 더"를 보고 감명을 받아 OST앨범이 너무 구하고 싶었지만
그 당시 구매는 힘들었고 나이는 어려 시디 한장에 30000원은 한달 용돈이나 다름이 없었다..

여기서 부터는 약간 가물 가물 하다,,,
희소식이 날아 들었다..
한 회원분이 일본에 가게 되는데 OST 앨범을 사오겠다는 것이였다.
부러움에 여러 이야기를 나누나 사오면 CD를 복사를 해서 주시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찌하다보니 택배비 10원도 안대고 덥석 받아버렸다..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어떻게 해서 받게 되었는지는 기억도 안난다.
오직 갑자기 내손에 쥐어진 기억뿐이다..

공짜로 보내는데도 사이드택은 물론 CD위에 라벨까지 붙이고
CD프린트 까지 해주셨다...

일본도 가고 기억을 더듬어 보면 20대 후반에서 30대 이상은 되어 보이는
남자 분이셨던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다...

이 복사본 CD를 그분이 본다면 기억이 날수도 있다..;
아저씨~~ 기억나시면 연락 줘요~^^;;
밥이라도 한끼..?~?~?~? ^^

CD내용 이야기보다 여담이 더 길다..;;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