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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한국음악

R.ef - 귀머거리 하늘



그토록 사랑한 그녀가 떠난 후 하늘은 그녈 내게 보여주곤 해
너무나 예쁜 그 모습 예전의 목소리까지 항상 원할때면 만날 수 있어

너무나 멀어서 만질 수 없으니 안개와 함께라도 내려오라고
햇살에 사라질 안개 너무나 짧은 것 같아 저기 산에 닿은 구름이라도

하늘아 들리지 않니 간절한 내 기도 소리 모습만 보이지 말고
한 번만 안을 수 없는지

하늘아 제발 도와줘 그녀가 올 수 없다면 나라도 그녀에게 갈 수 있도록
먼 하늘 네 모습 바라만 보다가 가슴이 메어와서 눈을 감았어

여전한 너의 목소리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나의 눈물들이
내 귀를 채워 들리지 않는가 봐 그토록 너의 모습 보여주던

하늘이 내 얘긴 들리지 않는가 봐
널 보내달라 그렇게 소리 쳤지만
발 밑에 떠 있는 안개는 너에게 못 가게 길마저 가려 버렸나봐

니 목소리 들리지 않게 내 귓속에 눈물만 채우고 있어
비라도 내리면 하늘을 가려서 니 모습 볼 수 없을 것만 같았지

하지만 비에 젖어도 씻을 수 없는게 있어 너와 함께 했던 빗속의 추억
하늘아 들리지 않니 간절한 내 기도 소리 그녀를 데려 갔으면

추억도 가져갈 순 없니 하늘아 제발 도와줘
나에게 남은 사랑도 모두다 그녀에게 보낼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