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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한국음악

안치환 - 연탄 한 장






이란 나 아닌 다른이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싸늘해지는 가을 녘에서 이듬해 봄 눈 녹을 때까지

해야 할 일이  그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고 있다는 듯이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히 남는 게 두려워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려하지 못했나보다

하지만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아침에


나 아닌 다른 이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나는 만들고 싶다


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히 남는 게 두려워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려하지 못했나보다

하지만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아침에

나 아닌 다른 이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나는 만들고 싶다
그 길을 나는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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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던 중에 흘러 나와서 우연히 듣게 되었지만
가사가 참~ 좋네요.